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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제주 혼자 여행 숙소, 교통비 비교

by keyinfospot100 2025. 7. 6.

혼자 떠나는 여행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의미를 줍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만들 수 있는 혼자 여행은 최근 20~40대 사이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내 여행지 중 혼자 여행하기 좋은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강원도와 제주도가 자주 언급됩니다. 두 지역 모두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힐링하기에 좋지만, 여행 비용과 숙소 환경, 교통 편의성 등에서는 차이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강원도와 제주도를 대상으로 혼자 여행을 고려하는 분들을 위해 숙소 비용, 추천 유형, 교통수단, 이동 비용, 예약 난이도 등 현실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비교해 드립니다. 혼자 떠나기 전 어디가 나에게 더 맞는지, 객관적인 기준으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원·제주 혼자 여행 숙소, 교통비 비교
강원·제주 혼자 여행 숙소, 교통비 비교

 

숙소 비교 – 강원도는 저렴한 가성비, 제주는 독채와 감성숙소 위주

혼자 여행을 할 때 숙소는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을 넘어, 나만의 쉼터이자 감정 정리를 위한 중요한 장소가 됩니다. 따라서 가격도 중요하지만 분위기, 위치, 접근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강원도는 혼자 묵기 좋은 숙소가 비교적 많고 저렴한 편입니다. 특히 동해안 지역(속초, 강릉, 양양 등)은 게스트하우스, 모텔, 1인 객실 중심의 중소형 숙소가 많아 1박 기준 3만~5만 원 사이로 숙박이 가능합니다. 비수기나 주중을 이용하면 2만 원대 숙소도 구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깔끔하게 리모델링된 모던 감성 숙소도 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숙소 형태가 다양하면서도 혼자 묵기엔 비용이 조금 높은 편입니다. 제주는 펜션, 독채, 리조트 형태가 많아 1인 여행자에게는 공간이 과하게 넓거나, 2인 이상 요금이 기본 설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게스트하우스를 제외하고는 1박 6만~10만 원 이상의 숙소가 많고, 감성 숙소나 인스타 유명 숙소는 가격대가 더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제주는 지역별 편차도 큽니다. 제주시권은 비교적 저렴한 숙소가 많지만, 협재, 애월, 성산 지역은 경관이 좋은 대신 숙박비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반면 강원도는 지역 간 숙박비 차이가 크지 않아 일정을 조정하거나 숙소 위치를 유동적으로 정하기 수월합니다.

따라서 예산을 절약하고 싶거나 짧은 일정으로 빠르게 다녀올 계획이라면 강원도 숙박이 효율적입니다. 반면 조용히 힐링하며 감성적인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제주의 독립형 숙소도 충분히 고려할 만합니다.

 

교통 비교 – 강원도는 버스+KTX, 제주는 렌터카 또는 시내버스

혼자 여행에서 교통은 여행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입니다. 복잡한 환승이나 교통비가 부담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으며, 동선 설계도 어렵게 됩니다. 강원도와 제주도는 교통 구조와 이동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출발지, 목적지, 여행자의 성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강원도의 경우 KTX와 고속버스 등의 육상 교통망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 시 강릉까지 KTX로 약 1시간 50분, 속초나 양양은 고속버스로 2~2.5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도착 후에는 시내버스나 지역 택시를 이용해 주요 관광지를 이동하게 되며, 대중교통만으로도 일정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운전을 하지 않는 혼자 여행자에게 강원도는 ‘렌터카 없이도 가능한 여행지’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일부 지역은 택시비가 다소 나올 수 있지만, 교통비 전체로 보면 매우 합리적인 편입니다. KTX 왕복은 약 40,000원, 고속버스는 25,000~35,000원 수준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지역별 버스요금은 1,300~2,000원대로 저렴합니다.

제주도는 교통 구조가 전혀 다릅니다. 시외 철도나 지하철이 없고, 대중교통은 버스가 전부이며 렌터카가 사실상 기본 교통수단으로 여겨집니다. 제주 시내나 공항에서 주요 관광지로 가는 버스는 있지만, 배차 간격이 길고 노선이 복잡해 초행자나 여행 초보자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혼자 여행자라면 일반적으로 렌터카 또는 전기차를 하루 단위로 대여하거나, 모바일 지도 기반의 시내버스를 정밀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제주의 교통비는 렌터카 기준 1일 4만~6만 원 수준이며, 유류비까지 합하면 꽤 높은 편입니다. 버스만 이용할 경우에는 하루 교통비가 3,000~6,000원 수준으로 저렴하지만, 시간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동이 간단하고 동선 설계가 쉬운 여행을 원한다면 강원도가 유리하며, 제주의 경우는 운전이 가능하거나 긴 여행 일정을 확보할 수 있는 여행자에게 더 적합합니다.

 

총예산 기준 비교 – 2박 3일 혼자 여행 예상 경비

실제 혼자 여행을 다녀온 후기 및 현행 예약 플랫폼 기준으로 산출한 2박 3일 기준 예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강원도 혼자 여행자 평균 경비

  • 교통: 고속버스 왕복 30,000원
  • 숙소(게스트하우스/1인실): 2박 80,000원
  • 식비 및 카페: 60,000원
  • 지역 교통비: 10,000원

총합: 약 180,000원 ~ 200,000원 수준입니다.

② 제주도 혼자 여행자 평균 경비

  • 항공권(왕복): 80,000원 (비수기 기준)
  • 숙소(게스트하우스 또는 저가형 호텔): 2박 130,000원
  • 식비 및 카페: 70,000원
  • 렌터카 또는 교통비: 60,000원

총합: 약 300,000원 ~ 350,000원 수준입니다.

여행 방식과 계절, 숙소 선택에 따라 예산은 달라지겠지만, 전체 평균으로는 강원도가 약 30~40% 더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반면 제주는 풍경의 독특함, 바다와 바람의 분위기에서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지역이므로 예산 여유가 있다면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목적과 예산에 맞춰 나에게 맞는 여행지를 선택하세요

강원도와 제주도는 혼자 여행에 최적화된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교통 방식, 숙소 유형, 전체 예산, 동선 설계 난이도 등에서 큰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조용히 바다를 보고 싶고, 교통이나 숙소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강원도 여행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반면, 풍경에 몰입하고 감성적인 하루하루를 기록하고 싶다면 제주도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선택이든 중요한 것은 ‘혼자만의 시간’이 주는 가치를 잘 누리는 것입니다. 계획 없이 떠나는 것도 좋고, 세심한 준비와 함께 여행 일정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도 좋습니다. 이번 여행, 나에게 맞는 도시를 골라 편안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