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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고대유적 여행 (페트라, 이스탄불, 예루살렘)

by keyinfospot100 2025. 7. 29.

중동은 세계 3대 종교의 발상지이자 고대문명이 태동한 지역으로,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은퇴 후 부부가 함께 떠나는 여행지로서 중동은 흔한 관광지가 아닌 특별한 감동과 신비로움을 선사합니다. 고대 유적과 성스러운 장소, 독특한 건축과 전통 시장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중동의 고대 도시들을 깊이 있게 둘러보는 여행은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요르단의 페트라, 튀르키예의 이스탄불,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중동 고대유적 여행을 소개합니다.

 

중동 고대유적 여행 예루살렘
중동 고대유적 여행 예루살렘

 

1. 페트라 – 암벽 속에 숨겨진 고대 도시

요르단에 위치한 페트라는 ‘잃어버린 도시’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독보적인 고대 유적입니다. 기원전 300년경 나바테아인들이 건설한 이 도시는 붉은 사암 절벽을 깎아 만든 건축물들이 인상적이며, 영화 ‘인디아나 존스’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시크 협곡을 따라 들어가면 나타나는 알 카즈네(재무성)는 페트라의 대표 명소로, 그 화려한 조각과 규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페트라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고대 아라비아 문명과 무역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당시의 건축기술, 종교, 무역 경로를 엿볼 수 있습니다.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방문자들은 자연과 문명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눈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은퇴 후 여유 있는 일정으로 페트라를 찾는다면 주요 유적 외에도 수도시설, 극장, 왕족의 묘 등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온이 높고 걷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오전 이른 시간 방문을 추천하며, 걷기 편한 신발과 모자, 생수를 반드시 챙기세요. 숙소는 인근 와디무사 지역에 다양한 등급이 마련돼 있어 예산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며, 대부분 친절한 로컬 호스트들이 편안한 휴식을 제공합니다.

 

2. 이스탄불 – 동서양 문명의 교차로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지리적 특성 덕분에 동서양 문명이 교차하고 융합된 도시입니다. 고대 비잔틴 제국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플에서 오스만 제국의 이슬람 문화 중심지로 발전하면서, 수많은 역사 유적이 지금까지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아야 소피아는 원래 기독교 성당으로 지어졌지만, 오스만 제국 시기에는 모스크로 전환되었고, 현재는 박물관과 종교 건축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의 블루 모스크(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는 아름다운 돔 구조와 푸른 타일 장식으로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톱카프 궁전에서는 오스만 제국의 역사와 황실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으며, 고고학 박물관과 바실리카 저수지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은퇴 부부가 이스탄불을 여행할 때는 도심 내 유적지가 대부분 도보 거리 내에 있어 일정이 효율적입니다. 바다 건너 유럽과 아시아를 동시에 바라보는 보스포루스 해협 유람선 투어는 감성적인 경험으로 남을 것입니다. 현지 시장에서는 전통 향신료, 카펫, 도자기 등을 구경하며 중동의 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중동 요리도 풍부하게 즐길 수 있어 감각과 미각 모두를 만족시키는 여행이 됩니다.

 

3. 예루살렘 – 세 종교의 성지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공통된 성지로, 전 세계에서 가장 종교적, 역사적으로 깊이 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구시가지 내에는 성묘 교회(기독교), 통곡의 벽(유대교), 바위 돔 사원(이슬람교)이 인접해 있으며,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오랜 시간 공존해 온 흔적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퇴 후 부부가 예루살렘을 찾는 이유는 단순히 관광보다는 삶의 근원과 신앙, 역사에 대한 깊은 사색을 나누기 위해서일 수 있습니다. 골목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각 시대의 성벽, 시장, 신전 터 등이 남아 있어 ‘시간을 걷는 여행’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야파 문을 지나 골고다 언덕까지 이어지는 '비아 돌로로사'는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걸었다는 길로, 종교적인 의미가 큰 장소입니다. 이 외에도 올리브 산, 다윗 왕의 무덤, 시온 산 등 성경 속 인물과 사건의 배경이 된 장소들이 즐비합니다.

보안 상황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동행하는 이의 건강과 체력을 고려해 가이드를 동반한 투어나 셔틀 차량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예루살렘은 여행 그 자체가 하나의 기도이자 성찰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중동 고대 유적 여행은 단순한 관람이 아닌, 인류의 기원과 신앙, 문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 감동적인 여정입니다. 페트라의 신비, 이스탄불의 융합, 예루살렘의 성스러움을 통해 부부는 인생 후반의 여행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는 흔하지 않은, 그러나 평생 남을 여행을 떠날 시간입니다. 당신만의 중동 유적 여행을 직접 설계해 보세요.